<앵커>
그럼 여기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안장될 국립 서울현충원을 연결해 준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국립 서울현충원에 나와 있습니다.) 안장식 준비가 다 끝났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면을 취할 묘역인 이곳은 현재 안장식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이 예정대로라면 오후 5시 반쯤 이곳 묘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가족과 동교동계, 민주당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이 거행될 계획입니다.
안장식은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순서의 종교의식과 상주와 유족, 장의집행위원, 각계 대표들의 헌화 및 분향으로 시작해서 관을 내리는 하관, 봉분에 앞서 상주 등이 흙 한 줌을 뿌리는 허토, 봉분을 쌓아올리는 성분 의식, 그리고 조총 발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안장식 전체는 1시간 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봉분과 비석, 상석, 추모비 등을 합쳐 260여 제곱미터, 진입로와 봉분 뒤 활개까지 더하면 4백여 제곱미터 크기로 조성됐습니다.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소박하고 검소하게 묘역을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봉분 주위에 둘레석은 조성하지 않고 석재 장식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이후에 유족이 원할 경우 부인 합장도 가능하도록 입관을 위한 자리는 두 곳으로 마련됐습니다.
일단 나무로 임시 제작한 약 3.5미터 높이의 비석에는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묘'라고 새겨졌으며 안장식이 끝난 뒤 화산암의 일종인 '오석'으로 교체됩니다.
운구행렬이 도착하는 상황에 따라 이곳 상황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