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국회에서는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도 국회 빈소를 찾는 조문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네, 행사준비로 상당히 바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국회는 내일 엄수될 예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준비하느라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계속 분주한 모습입니다.
국회 분향소 앞에는 영결식이 거행될 대형 단상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잔디밭 광장에는 의자 3만여석을 배치하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국회 빈소에는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한승수 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조문하는 등 추모 행렬이 계속돼 지금까지 모두 3만 5천여명이 조문했습니다.
영결식의 세부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 측은 영결식 사회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과 환경부장관을 지낸 연극인 손 숙씨가 맡고, 추모사는 여성계 원로 인사인 박영숙 한국 사회환경정책 이사장이 낭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이사장은 올해 78세로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민당 부총재와 총재 권한대행 지낸 바 있습니다.
내일 영결식에서는 또 5분 분량의 대통령 생전 영상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이희호 여사는 지금까지 국장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쓰던 지팡이와 시계, 가방을 비롯해 김 전 대통령이 입원 당시 입었던 옷 등 유품 40여점이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