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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애틀랜타와는 인연이 각별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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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차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는 21일 북한문제 전문가인 미 조지아대(UGA) 박한식교수와  민수 종 한국민주평화연구소장이 찾아 조문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민 소장은 김 전 대통령이 70년대 민주화운동을 할 당시부터 돕기 시작해 1983년 6월 애틀랜타 한인 천주교회 신도회장으로 있으면서 김 전 대통령이 애틀랜 타를 방문, 첫 동포 강연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미주지역에서 외곽지원을  계속해온 핵심인사중 한명이다.

그동안 인권문제연구소 조직이사로 활동해오다 지난 2007년부터는 이 연구소 후신인 민주평화연구소장을 맡아 활동해 왔고, 특히 고인의 별세후에는 미국내 주요  지역에서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례 후원활동을 해오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것.

민 소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기에 정치적으로는 강인한 분이었지만 사적으로는 매우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마치 자상한  아버지 같았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83년 미국 망명시절 애틀랜타에서 첫 동포 강연회를 갖고, 이후 4차례나 이곳을 방문하는 등 애틀랜타와는 인연이 특별했던 대표적인 정치인 이었다"면서 "특히 애틀랜타는 마틴 루터킹 목사가 인권운동을 벌였던 중심지로, 김 전 대통령은 카터센터,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애틀랜타지역 인권  운동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소장은 미주 지역에서 민주평화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장례행사와 관련한 각종 후원을 하면서도 각 지역 총영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분향소가 운영되는 만큼 연구소측은 뒤에서 조용히 후원해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과 함께 조문한 박한식 교수는 "지난 83년 제임스 레이니 당시 에모리대 총장 관저 만찬에서 고인을 처음 뵌뒤 계속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고인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위험과 모험을  무릅쓰기도 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고인이 남긴 뜻을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말로 만 할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특히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 "북측에서 서울에 온 조문단은 북한 정권의 핵심 실세들인 만큼 조문단 방문을 계기로 남북간 대화를 통해 경색된 관계를 풀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애틀란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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