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국회에 마련된 지 이틀째입니다. 오늘(21일) 오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빈소를 찾아서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권영인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빈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곳 국회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전 10시 40분쯤 국회 빈소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헌화했습니다.
분향을 마친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나라사랑의 그 마음, 우리 모두 기억할 것입니다.' 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국회 본관 내에 머물던 이희호 여사와 홍업, 홍걸 씨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며, 어제는 비가 와서 걱정이었지만,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도 "병문안에 이어 조문까지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북한 조문단도 오늘 오후 국회 빈소를 찾아 분향할 예정인데요, 조문을 마친 뒤에는 이희호 여사와 별도로 면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김 전 대통령 측은 모레 오후 열리는 영결식과 관련해, 화합과 화해의 국장, 온 국민 함께하는 국장,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국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제 개최 여부에 대해선, 굳이 노제 형식이 아니더라도 가장 많은 조문객들이 찾는 서울 광장에 운구 행렬이 잠시 들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