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된 서적과 기념품 등이 온라인몰에서 속속 상품으로 올라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
)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전날 오후 관련 상품의 등록건수가 일주일 전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
이 중 80% 이상이 김 전 대통령이 직접 집필한 서적이거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서적이다.
'김대중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김대중신드롬' 등 김 전 대통령이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의미와 햇볕정책 등 주요 업적에 대해 분석하는 서적들은 서거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반나절 만에 평소보다 2배 이상 판매됐다.
김 전 대통령의 자서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도 중고 매물이 대거 올라 왔으나 품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김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기념우표를 비롯해 취임기념우표 등 기념우표도 대거 올라와 있다.
서거 소식 이후 개인 우표 소장품도 매물로 쏟아져 평소 매물의 2배 이상인 20여 건이 등록되어 있다.
현재 옥션에 올라온 매물 중에는 개인 소장 수집품이 절반에 가까운 4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사인이 전사된 원목 탁상시계도 경매로 올라와 있다.
이 시 계에는 '중추가절 민주당 김대중'이라고 한문으로 김 전 대통령 자필이 전사돼 있다 .
이밖에 김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사인이 전사된 시계, 91년 김 전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등과 함께 등장한 보도사진 등이 경매로 올라왔다.
옥션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비롯해 현대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만큼 전·현직 대통령 중 관련 도서가 가장 많은 편"이라며 "40년 이상 정치 생활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 재직시절은 물론 오래된 관련 수집품에 대한 관심이 높 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