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9일) 임시빈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문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사형의 문턱까지 보내기도 했던 전 전 대통령은 고인의 영정 앞에 말없이 헌화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제 고인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습니다.
침통한 듯 입을 굳게 다문 채 분향을 마친 전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를 대신해 빈소를 지키고 있던 차남 홍업 씨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달곤 행안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민족화해의 큰 족적을 남기신 우리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국민의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했던 이한동, 박태준 전 총리와 이홍구,이수성, 이현재 전 총리 등 전직 총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도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용훈/대법원장 :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그리고 남북분단의 극복을 위하여 평생 헌신하시던 큰 지도자께서 그 결과를 못 보시고 가시게 되서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조문단과 여야 인사들, 그리고 강금실, 이창동 전 장관 등 전직 각료들도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진석 추기경과 지관 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