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에 아침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지금 빈소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거 이틀째를 맞는 이곳 임시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곳 빈소를 찾은 추모객 수는 모두 6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오전 10시 50분쯤엔 이용훈 대법원장이 빈소를 찾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힘쓰다 결과를 못 보고 돌아가시게 돼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합동 조문을 마쳤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여당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에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도 침통한 표정으로 유족들에게 짤막한 위로를 건넸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빈소를 빠져 나갔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의 조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 등 국가 원수들은 물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등 김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각별한 관계를 맺었던 세계 정상들도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전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심각한 경제위기를 넘어서 한국을 움직인 용감하고 비전에 찬 지도자'라며 '아내 힐러리와 함께 좋은 친구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억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