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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요언론도 김 전대통령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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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언론은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정착과 남북간 화해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신문은 김 전 대통령이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고인의 삶과 정치 역정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김 전 대통령이 한국인들의 민주화 투쟁과 남북한 화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으로 다당제 민주주의 시대가 열렸으며, 한국이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를 헤쳐나가도록 이끌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긴급 보도하면서 민주화와 남북관계 개선 등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전 대통령이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투사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 중인 2000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을 여는 등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한국의 국내 정치는 물론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대통령이 1998년 일본을 방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한일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도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NHK 방송은 "김 전 대통령은 37세에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군사정권 치하에서 일관되게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매체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언론은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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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BBC는 서울발 기사에서 "일생을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바쳐 왔다"면서 남북 정상회당 등 햇볕정책을 펼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도 햇볕정책을 재임 중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용기있는 것이었고 후임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 휴전 상태에 놓여 있던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언론도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와 남북간 화해와 평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고인의 정치 인생을 조명했다.

독일의 공영 ARD 방송은 군사정권 시절 반정부 지도자였던 김 전 대통령이 재임시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간 화해를 이끌어냈다면서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 같은 기조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 통신은 "경제위기 와중에 취임한 김 전 대통령이 각종 개혁 정책과 재건 사업으로 한국을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언론은 김 전 대통령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등 필리핀 정치 지도자들과 친분이 있었으며 양국의 민주화 정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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