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결과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북한에 적십자 회담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어제(17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동에서 김 위원장이 우리측에 전달한 메시지를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현 회장이 설명한 방북 결과를 토대로 북측의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현대와 북측의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사항 가운데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적십자 회담을 북측에 제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육로통행 제한 철폐나 개성관광 재개 등 다른 합의의 경우도 당국간 대화 가능성을 검토해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 당국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 상충되는 지에 대해서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