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실종됐던 30대 주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주부의 사망과 관련있어 보이는 한 남성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됐던 30대 주부 문모 씨가 발견된 것은 어제(17일) 오후 5시쯤입니다.
실종된지 17일, 미귀가 신고한지 보름만입니다.
숨진 문 씨가 발견된 곳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로 마을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숲속이였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마대 자루로 덮혀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정경택/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발견 당시 시신은 상당히 훼손돼 있었고 발견된 슬리퍼를 가족에게 확인시켰더니 맞다고 했습니다.]
문 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남편에게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나간 뒤 실종됐었습니다.
실종 11일만에 공개수사를 시작한 경찰이 문 씨의 사체를 발견한 데에는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문 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실종 당일 시신 발견장소 인근 CCTV화면에 찍힌 것입니다.
이 남성은 문 씨가 실종된 지 며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