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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습 술주정꾼' 프로그램 가시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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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경찰청이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상습주취소란자 치료, 보호 프로그램이 한 달을 맞았습니다. 인권침해소지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박철훈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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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의 김 모 씨가 술에 취해 경찰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며칠 뒤 김 씨는 지구대를 다시 찾아와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심지어 잠까지 잡니다.

김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행된 경찰의 상습 주취소란자 치료,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에 CT촬영까지 했습니다.

술만 취하면 경찰지구대를 찾아와 잠이 드는 중년의 여성도 새로운 프로그램에 따라 병원진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한 달 동안 10명의 상습주취소란자들이 치료보호를 받고 이 가운데 4명은 정신과 입원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열/부산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신속히 부산 의료원으로 이송하여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실시하였고, 그 중 중증 알콜 중독자 4명에 대해서는 정신과 전문의 진료까지 받도록 하여 근본적인 치료와 재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하지만 아직까지 주취소란자를 위한 병원내 별도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고, 치료비와 입원비 등의 예산 마련 부분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치료, 보호 프로그램 적용 대상자를 어느 선까지 봐야 하는가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도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이 프로그램을 앞으로 두 달 더 시범실시한 뒤 성과와 문제점을 보건복지부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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