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는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을 타시기 편해질 것 같습니다. 지하철 역에 경사로와 보관시설이 만들어지고, 전동차 내부에도 전용칸이 조성됩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원래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것은 규칙에 어긋나는데다, 막상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오는 10월부터는 자전거 이용객들도 지하철을 쉽게 이용하도록 시설이 개선됩니다.
지하철 역 입구의 계단 양 옆에 자전거를 위한 경사로가 마련됐습니다.
무거운 자전거를 들고 지하철 역의 계단을 오르는 대신, 자전거를 밀고 올라가면 됩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폭이 좁은 개찰구에는 자전거와 휠체어를 위한 넓은 폭의 전용 개집표기가 설치됩니다.
지하철 전동차에도 자전거를 정차하는 공간이 마련되는데요.
내년 4월까지 전동차 7백 9대의 맨 앞칸과 뒤칸에 의자 2개를 없애고, 그 자리에 자전거 고정 거치대가 들어섭니다.
지하철역 외부에 있던 자전거 보관대 대신에 지하철 역 내부에 자전거 20대를 무료로 보관하는 사물함형 보관시설도 조성됩니다.
[오세광/서울시 도시철도팀장 : 지하철 여건상 계단도 많고, 자전거를 타고서 플랫폼까지 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하철과 자전거를 연계 시켜갖고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시설의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데요.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5월부터는 토요일로 이용 시간을 확대하고, 오는 2012년부터는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대를 제외한 평일에도 자전거 편의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