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선거제도 개편은 여당이 손해를 보더라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정치권을 향해 조속한 선거제도 개편 논의 착수를 주문하며 광복절 경축사 후속대책 마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여당이 손해를 보더라도 선거제도 개편을 꼭 이뤄야 한다는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설명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영남,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제도라면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 제도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거구제 개편은 먼저 행정구역체제를 개편한 뒤, 정치권이 합의할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 해 두 차례씩 치러지는 재보선을 한번으로 줄이는 등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자는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여건이 성숙되면 김정일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재래식 무기 감축제안에는 남북이 전진배치된 병력을 뒤로 물려 비무장지대 일부를 평화구역으로 활용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토착비리 척결에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미 사정기관에서 내사가 진행중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