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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한강 장어'…밤낚시로 강태공들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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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열대야가 한창인 요즘, 한강 둔치에 밤을 잊은 강태공들이 몰리면서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행성인 장어를 낚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합니다.

임찬종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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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당산철교 남단 한강 둔치입니다.

강태공들이 둔치를 따라 1킬로미터 넘게 늘어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김길수/부천시 원종동 : 장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나오죠. 팔당에서 문을 열기 때문에 장어가 또 팔당에 갇혀 있는 그 장어들이 이 한강으로 많이 쏟아지잖아요.]

장어가 야행성인 만큼 밤이 될수록 강태공들도 늘어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입질에 손맛이 짜릿합니다.

다 잡은 장어를 놓칠 때면 안타까운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재미삼아 나온 사람도 있고 몸보신이나 돈벌이하러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유대기/낚시용품점 주인 : 운 좋으면 양파 자루로 2자루씩도 잡고.. (요즘엔 낚시꾼들이 많아) 바빠 가지고 정신이 없어요. 밥도 제대로 못 먹어요.]

한강에서 장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지난 폭우 때 장어들이 살던 강바닥이 쓸려나가면서 장어들이 둔치 쪽으로 대피했기 때문입니다.

또 상류에 살던 장어들이 산란을 위해 서해 바다로 이동하는 시기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습니다.

가끔씩 통통한 잉어와 누치도 올라와 뜻밖의 수확을 보기도 합니다.

짜릿한 손 맛도 보고 더위도 식히는 한강의 밤낚시가 강태공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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