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는 폭 1m 길이 9m의 작품 하나뿐입니다.
1970년대 석유파동때 강남개발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 이란과 우호관계를 쌓으며 테헤란에는 서울로가 서울에는 테헤란로가 들어섰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구간을 가로수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 빌딩 그림자가 가리는 음영 지역을 피하기 위해 흐린 날을 골라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가 찍은 사진 수백장을 정교하게 이어 붙였다고 설명합니다.
폭 40m의 테헤란로 주변에는 첨단 고층빌딩이, 그 뒤에는 좁은 이면도로 사이로 작은 빌딩이나 다세대 주택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형태입니다.
개발 당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땅을 팔기 위해 이면도로가 4~8m로 무척 좁기 때문에 그래서 격자형으로 구성됐지만 대로가 막힐때 우회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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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거나 차를 몰고 지날때 막힌다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낭패보기 쉽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9m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손톱만한 크기의 건물이 현실에서는 수백억원 짜리라는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테헤란전, 이득영, 한국디자인문화재단 D+갤러리, 9월 4일까지)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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