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에 체류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일정을 또 연장했습니다. 아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의선 출입사무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일정이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네, 애초에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 현정은 회장 일행이 일정을 또 다시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벌써 두 번째 연장인데요.
아직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 회장 측으로부터 북한에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건식/현대아산 사장 : 조금 전 도착 직전에 차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정은 회장님의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조 사장은 또 억류자 유모 씨 문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 상황 점검을 하고 오겠다며 오전 10시쯤 개성으로 떠났습니다.
현대 측 관계자는 "현 회장이 현재 평양에 있는 걸로 안다"면서 일정 연장 이유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현대 측이 제출한 현 회장 일행의 방북기간 연장 신청서를 곧 승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어제(12일) 김 위원장의 함흥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했는데, 김 위원장이 함흥에 계속 있어 면담이 늦춰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로 137일째 북한에 억류 중인 유모 씨의 석방도 현 회장 체류일정이 연장되면서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