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도 오늘(11일) 아침 진도 6.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지금까지 81명이 다치고 도로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춘호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진도 6.5의 강진이 도쿄 인근 시즈오카현을 뒤흔든 것은 오늘 새벽 5시 6분이었습니다.
도쿄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한 규모의 이번 지진으로 고속도로 한 차선이 약 100미터 가량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태풍 9호에 따른 폭우로 지반이 연약해진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도로가 쉽게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이 때문에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도메 고속도로의 통행이 아직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안전 확인 차원에서 운행이 중단됐던 신칸센을 비롯한 철도 교통은 오늘 점심 때부터 재개되긴 했지만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모두 8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피해자 :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흔들림이 커서 아주 놀랐습니다.]
한 때 4만 여 가구에 전기와 수도공급이 안됐지만 지금은 정상화된 상태입니다.
지진으로 시즈오카현에 있는 하마오카 원전 4기와 5기가 자동으로 운전이 중단됐지만 방사능 누출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최고 60cm의 지진해일이 이즈 반도 해안을 덮치기도 했지만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