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술끊고 변화 나선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독일에서 귀화한 이참 씨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습니다. 이참 사장에게 한국은 역동적이고 익사이팅한 나라입니다.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쓰겠다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이슈인물에서 만났습니다.

<기자>

31년 전 독일에서 우리나라에 왔다가 한국이 좋아 귀화한 이참 씨.

그동안 드라마와 각종 TV프로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초에는 '이한우'라는 이름이었지만 지난 2001년 한국 사회에 진정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참여할 참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름이 효험을 발휘했는지 이번에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됐습니다.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 : 오래전부터 이런 일을 하고 싶었고 기회가 주어져서 반갑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참 사장은 오랜 바람이 이뤄진 기쁨을 누릴 새도 없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안녕하세요.]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식업무를 시작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 : 정신없습니다. 이렇게 바쁜 게 한국에 와서 처음 인 것 같아요.]

이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개인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금주 선언을 하셨다고요?]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 :어떤 일에 완전히 집중하기 위해서 일정기간 동안 금주선언을 합니다. 그것은 이제 제가 개인적으로도 어떤 좋은 것을 하나 포기하면 좋은 것이 올 거 아니에요. 그렇죠?]

이참 사장은 유럽 등 외국문화를 잘 알고 경영컨설턴트인만큼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반면 귀화 한국인에다 행정 경험이 전무해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발탁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 : 정부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는 것보다 한 번 참신한 어떤 변화를 일으키려고 했던 것이 동기인 것 같아요.]

벌써부터 우리 문화유산에 얽힌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개발하고 홍보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 : 외국에는 (예를 들어) 런던타워 갔는데 안내원이 설명하면서 '이곳이 헨리 8세가 부인을 죽였던 자리다' 그런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이야기하기)을 많이 합니다. 한국에는 여러 가지 명소가 있는데 그 뒤에 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드라마를 우리가 연출하면 (그곳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1978년 종교 세미나 참석차 한국에 왔다가 4년 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고 86년 귀화한 이참 사장.

한국에 오자마자 20대의 독일 청년은 어떤 강렬한 힘에 이끌리고 말았습니다.

[이 참/한국관광공사 사장 : 한국은 상당히 오래된 문화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젊은 나라예요.  역동적이고 익사이팅한 나라에요. 이 젊은 분위기, 젊은 힘에 제가 매료돼서 '한국에 사는 것이 훨씬 재미있겠다.' 그때부터 장기적으로 있기로 했죠.]

독일계 한국인,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이제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 됐습니다.

[이참/사장 : '이 얼굴이 전통적인 한국 얼굴은 아니지만 오늘의 한국 얼굴이다. 오늘의 한국은 이렇게 상당히 개방적인 사회가 됐다. 상당히 다양한 모습들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나라다'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