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맨발이거나 상의를 입지 않으면 식당이나 상점에서 서비스를 거부당하거나 쫓겨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많은 업소가 '신발을 신지 않거나 셔츠를 입지 않으면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no shoes, no shirt, no service)' 라는 방침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방침을 갓난아기에게 융통성 없이 적용한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버거킹 매장이 고객에게 뉘늦게 사과를 해야 했다고 6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선셋 힐스의 버거킹은 생후 6개월된 딸을 데리고 매장을 찾아온 제니퍼 프레드리치라는 여성에게 식당을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아기가 신발을 신지 않아 보건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댔는데 프레드리치는 결국 황급히 음식을 먹고 식당을 나가야 했다.
하지만 버거킹의 데니스 윌슨 대변인은 "주당국의 보건규정에는 '맨발'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는 단순히 식당이 채택하고 있는 정책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프레드리치에게 '불쾌한 경험'에 대한 사과와 함께 그의 가족 전체를 위한 무료 식사를 제안했다.
일부 소아과 전문의들은 맨발이 아기의 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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