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전과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 비상이 걸렸습니다. 폭우로 유입된 각종 쓰레기가 썩으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TJB, 노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과 충남북 주민들의 상수원인 대청호.
녹조 때문에 연두빛으로 변한 호수를 가로지르며, 순찰선의 황토 살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루에 750킬로그램이 넘는 황토가 뿌려집니다.
대청호 녹조가 급속히 확산된 것은 장마 때 떠내려온 부유쓰레기와 수온상승 때문입니다.
[최승운/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 이번 가뭄 때 여입류가 급속도로 유입됐고, 수온상승과 일조량 증가가 그 원인이 되겠습니다.]
대청호 상류의 남조류 세포수는 만 2천 4백여 개로, 조류경보 기준치 5천개의 2배가 넘습니다.
특히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녹조가 취수장 부근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조는 수온, 일조량에 영향을 받는 만큼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다음주 주말까지가 확산방지에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빠르면 이번주 내로 조류 특보를 발령할 예정입니다.
[김진식/환경청 금강유역관리국장 : 해남 지역은 경보수준에 근접해있는 상태입니다.
추가적으로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라서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 할 예정에 있습니다.]
금강환경청은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수중 폭기장치를 가동하고방지막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다음 주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녹조 확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