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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앵무새가 사람보다 낫다?

모의투자대회서 앵무새 투자수익률 '개미'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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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와 개인투자자 간 투자 수익률 경쟁에서 결국 앵무새가 이겼다.

5일 증권포털 팍스넷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산 앵무새와 일반 투자자 10명이 지난 6월25일부터 모의 주식투자대회를 벌인 결과 앵무새가 13.7%의 수익률을 올려 평균 -4.6%의 수익률을 기록한 개인 투자자들을 앞섰다.

개별 투자수익률 순위에선 앵무새는 3위를 차지했다. 투자경력 10년차에 필명이 '대견스런' 씨가 64.4%라는 경이적인 수익률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대학생 투자자 '핵도시락'(필명) 씨가 21.4%로 2위를 차지했다.

앵무새는 첫주에 두 종목을 산 뒤 이어 한 주에 한 종목을 바꾸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종목 선정은 앵무새가 부리로 아무렇게나 지목하는 말 그대로 무작위로 이뤄졌다.

앵무새의 투자성공은 첫주에 삼성전자를 고른 덕분이었다. 실적시즌을 맞아 삼성전자가 크게 올라 앵무새는 최고 24.23%의 수익을 달성했다.

앵무새는 투자기간인 6주 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메가스터디, 성광벤드, KT&G, 한국전력, SK텔레콤, 태광 등 7종목을 샀다. 이 중 메가스터디(-3.67%), 한국전력(-3.46%)에서만 소폭 손실을 보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대개 수십 차례 이상 거래를 하며 여러 종목을 사고팔았다. 특히 '황금어장7'(필명) 씨는 거래 횟수가 1천여회를 웃돌았다.

팍스넷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욕심을 너무 부려 잦은 매매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우량주 중심으로 장기보유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수익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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