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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 툴툴 털고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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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4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해 "의지가 강한 분이기 때문에 툴툴 털고 일어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링거로 영양을 보충받았지만 어제부터 음식물 투여가 이뤄지고 있고, 혈압 등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현재 상태와 관련, "오랫동안 위와 장이 운동하지 않는 상태였지만, 어제 오전에는 물도 제대로 투입되고 음식도 거부반응 없이 상당량이 투입됐다"며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언론의 '위독하다'는 보도는 솔직히 좀 지나친 면도 있었다"면서도 "모두 염려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국민과 세계 각국의 성원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치료 일정에 대해선 "많은 차도가 있지만 아무래도 당분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건강악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지난 5월 초 중국방문 등으로 피로가 쌓인 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크게 실망하셨다"며 "무엇보다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 서민경제의 몰락, 남북문제의 붕괴에 대해 큰 걱정을 하셨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전 대통령의 자서전과 관련해선 "현재 초고의 상권은 마쳤고 하권은 정리단계"라며 "치밀한 성격의 김 전 대통령이 직접 보면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3분의 1 정도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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