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사 협상이 결렬된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도장공장을 직접 되찾겠다고 나섰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경력 배치를 늘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정호선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입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측 직원들이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도장공장에 직접 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곳 쌍용차 평택 공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아직 물리적 충돌은 없지만, 경찰도 인원을 증강 배치하는 등 노사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평소 30개 중대였던 공장 안 배치 인력을 34개 중대로 늘렸습니다.
또 노사 대화가 진행된 지난 사흘동안 최루액 사용을 중단했던 경찰은 오늘(3일) 다시 최루액 사용을 재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측 직원들이 도장 공장 진입을 시도할 경우 병력을 투입해 충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 직원들은 점거 농성이 계속될 경우 회사가 청산될 수 밖에 없다면서 경찰이 나서지 않으면 직원들이 직접 일터를 되찾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낮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된 도장공장에는 노조원들이 일부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는 있지만 에어컨이나 전기제품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 결렬 이후 노조원 100여명이 이탈해 현재 580여명 가량의 노조원들이 공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