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방학이어도 쉴 수 없는 고3 수험생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입시 스트레스겠거니 생각하고 넘기는 수가 많은데, 실제로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고3병.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3학생을 둔 가정은 입시생을 시한폭탄 여기듯 합니다.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도 병이라기 보다는 입시 스트레스 때문으로 여깁니다.
[박효주/군포수리고 3학년 : 성질내고 괜히 옆사람한테 그냥 사소한 일로도 짜증내고.
그리고 머리가 진짜 아파요. 공부하기 싫고….]
검사 결과 이 학생은 정상보다 체중이 4킬로그램 적었고 빈혈을 앓고 있었습니다.
한 대학병원 연구결과 조사대상 고3 학생의 32%가 비만, 지방간, 빈혈 등의 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남학생은 비만, 지방간, 위궤양이 많았고 여학생은 빈혈, 척추측만증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남학생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폭식을 하면서도 운동을 적게 하고, 여학생은 식사를 자주 거르고, 수면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윤호/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 : 피로감을 호소하고 신경이 예민해 진다던가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때, 또 우울증이나 수면장애를 호소할 때 한번쯤 의심을 하고 검사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 3학생들이 갖고 있는 질환들은 치료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백여 일 후에 있을 수능시험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