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점거 파업 70일, 그리고 노사대화가 결렬된지 42일만에 쌍용차 노사가 대화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30일) 아침부터 지금까지 마라톤 협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얼마나 진전이 있는지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순준 기자. (예, 쌍용차 평택공장입니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예,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협상이 지금은 저녁식사때문에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협상은 밤 10시에 속개될 예정인데요.
양쪽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 건 지난달 19일, 2차 노사대화가 결렬된 지 42일만입니다.
박영태 법정관리인 등 사측 대표 3명과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노조 대표 4명이, 공장내 컨테이너 두 곳에서 본 협의와 실무협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은 정리해고자 규모 문제입니다.
사측은 정리해고자를 줄이기위해 무급휴직 대상자를 당초 백 명에서 4백 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측도 총고용 보장이라는 입장에서 물러서 탄력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측은 "오늘 안에 결론이 나면 좋겠지만 가능성은 의문"이라고 말해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경찰과 노조원들도 오늘은 충돌을 자제했습니다.
음식물과 물, 의약품의 반입 차단으로 노조원들의 인권이 침해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긴급 구제조치를 의결한 뒤 사측이 의료진을 안으로 들여보내 주기도 했습니다.
노사가 대화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모두가 기대와 긴장감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