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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만 전념" 새 학자금 대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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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일 취업 후 일정한 소득이 생기면 대학 때 대출받았던 학자금의 원리금을 갚도록 하는 새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대학생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등록금을 마련하려 학기 중에도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학업을 포기하는 때도 많았지만 새로운 제도로 부담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숙명여대 4학년인 정모(23.여)씨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학교를 다녀왔는데 오늘 나온 대책이 그나마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것 같다"며 "나에게는 해당하지 않아도 올해 고3인 동생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3학년인 김모(25)씨도 "내년 졸업반이 되면 취업 준비 때문에 방학 아르바이트가 힘들 것 같아 학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모처럼 좋은 소식을 들었다. 나처럼 어려운 학생들이 돈 걱정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올해 8월 졸업하는 김모(27.홍익대)씨는 "군대 다녀와서 바로 복학할 수 있었는데 학자금을 마련하려 휴학하고 PC방,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진작 이런 제도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라고 했다.

한 학기에 수백만원을 대야 했던 부모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반기는 학생도 많았다.

연세대 4학년에 다니는 고모(26)씨는 "새 제도가 도입되면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고, 나중에 자신이 벌어서 갚으면 되니까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등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공주대에 다니다 휴학한 송모(24)씨도 "부모님의 짐이 많이 덜어져 좋고, 자기가 공부하는 데 들어간 등록금을 취업 후에 갚는 것인 만큼 책임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수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원할 텐데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아무쪼록 이번 제도가 막판에 흐지부지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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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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