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는 54억 3천만 달러 흑자로 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인 21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지난 5월에 48억 8천만 달러, 지난달에는 66억 천만 달러로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습니다.
[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상품수지는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기전자제품, 철강 제품 등의 수출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흑자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수출감소율보다 수입감소율이 더 커서 생기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지적했습니다.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증권투자수지도 올 상반기 중 2백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에 외국인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3월 1천 6백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은 천 2백 30원대로 낮아졌습니다.
[서정훈/외환은행 연구위원 : 흑자 기조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러한 시장의 참가자들, 또한 외환당국의 경계감 등으로 잠진적으로는 하락하는 기조가 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경상수지는 80억 달러 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통화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으로 천 2백 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