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수영장이나 신나는 놀이 공원 대신 군부대의 극기 훈련 캠프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서 하는 고생의 이유를 심영구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무게 200kg 짜리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는 순간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특전사의 상징인 베레모에 군복까지 갖춰 입었지만 아직 앳된 얼굴의 10대들, 3박4일 동안 특전사 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입니다.
도하훈련 도중 물장난을 치는 여유도 부려 보지만 난생 처음 해보는 낙하산과 타이어 끌기 훈련때는 가쁜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미터 높이에서의 낙하훈련도 훈련 캠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군 입대한 아들과 체험을 공유하기 위해 참가한 어머니도 낙하훈련에 도전했습니다.
[정유진(44)/캠프 참가자 : 처음에는 아들 얘기만 듣기로는 상상이 안 갔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직접 체험함으로서 얼마나 힘든 훈련을 받았나.]
'자신있다'는 씩씩한 외침이 이어지지만 단번에 실행에 옮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준비됐습니까?) 준비됐습니다! (하강!) 하…강…]
[한보라(22)/캠프 : 뛰어내리니깐 기분도 너무 좋고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한테 하고싶은 말?) 성현아 사랑해!]
한계 상황을 극복하는 극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한 여름에도 군의 병영캠프는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