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민주노총이 주최한 쌍용차 노조원 지원 집회가 경찰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강행됐습니다.집회참가자들이 공장으로 행진하고 있어,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됩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쌍용차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농성 노조원들에 대한 식수와 식료품 전달을 주장하며 오후 3시 반부터 평택공장 인근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늘(29일) 집회를 불허한 경찰이 헬기를 이용해 저공비행을 하며 방해하자 주최측은 30분이 채 못 돼 집회를 중단했습니다.
그 대신 집회참가자 4천 여 명은 4시부터 집회장소에서 약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공장 쪽을 행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헬기로 공중에서 최루액을 살포하며 해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70개 중대 7천여 명의 병력을 공장 앞 약 1킬로미터 지점에 배치해 놓고 집회참가자들의 공장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은 공장 안으로 준비한 식수와 식료품 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어서 양측간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공장 정문 앞에서는 오후 들어 종교계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공장안으로 식수와 의료품 전달을 시도하면서 사측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오늘 오전 모임을 갖고 이달 안으로 쌍용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5일 법원에 조기 파산 요구서를 제출하고 노사 모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