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차 사태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오늘(29일) 오후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협력업체들은 오늘 회의를 갖고 다음주 법원에 제출할 파산 요청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 평택 공장안에서 노조와 경찰이 대치한 지 오늘로 열흘째를 맞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 공장에서 20분 거리인 평택시 법원 삼거리 부근에서 4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1시간 정도 집회를 가진 뒤 참가자들은 공장 안 농성 노조원들에게 식수와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평택공장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번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큰 만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 간에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기경찰청은 오늘 오전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중간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불법행위자 32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진 이탈하는 단순 가담자는 귀가 조치하는 등 최대한 선처하겠지만, 끝까지 농성에 가담하는자는 전원 구속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쌍용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채권단은 오늘 평택 공장 인근 송탄공단에서 모임을 갖고조기파산 신청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쌍용차 사태가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다음달 3일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