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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조선' 북한 TV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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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어제(28일) 저녁 남한 방송사들이 내보낸 프로그램 가운데 취약계층의 어려운 삶을 담은 장면만 골라 편집한 화면을 10분 정도 방영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28일자 방송화면 : 오늘 남조선 경제는 매국역적 리명박 역도도의 반 인민적이고 무능한 경제정책과 세계적인 원유파동,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 동란에 시달려 더는 지탱하지 못하고 참담하게 무너져 내려가고 있으며, 심각한 경제위기로 해서 막다른 벼랑 끝으로 내 몰린 절대다수 남조선 인민들의 삶은 처절하기 그지없습니다.]

중앙TV는 '위기의 남조선, 비참한 민생'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SBS, KBS, MBC 등에서 방송한 동영상들 가운데 실업난과 재개발 지역 주민의 생활, 버림받는 노인, 노숙자, 용산 참사 등을 다룬 화면만 편집해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들 화면 내용이 '진짜'라는 선전효과를 노리기 위해 남한 방송사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북한 방송의 금기어인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이 방송되는 것을 감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신도시 개발 지역의 처참한 모습이라며 소개한 화면에는 왕십리 뉴타운 자료영상이 나가는 등 어설픈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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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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