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치권에는 미디어법 강행처리의 후폭풍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하며 배수진을 친 민주당은 오늘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민노당 등 진보 야당, 언론·시민단체와 함께 오늘 저녁 서울역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갖고 부정투표로 통과된 미디어법은 원천 무효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재투표는 그야말로 제2의 사사오입 개헌과 같은 것이고, 이것은 불법이고 언론악법은 당연히 원천무효다.]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미디어법을 폐기시키겠다는 국민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100일 동안 전국 순회 규탄집회와 천만명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장외 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대리투표 의혹을 입증할 증거 확보 노력과 함께, 2백명 규모의 국민변호인단을 꾸려 법적 투쟁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미디어법 홍보 광고를 시작한 데 대해서도, 거대 신문과 대기업을 위해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는 등 원내외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당 일각에서 9월 정기 국회도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정국 혼란이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