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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간 대화 '무산'…협상 기약 '불투명'

사측, "대화 할 수 있지만 노조입장 변화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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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극적 해결의 기대를 모았던 쌍용차 사태가, 다시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36일 만에 열릴 예정이던 노사간의 대화는 오늘(25일) 사측의 갑작스런 불참통보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첫 소식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에 약속된 노사 협상을 한 시간 앞두고 사측이 돌연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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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자고 해놓고 노조가 밤새 볼트를 쏘고 차량과 천막에 불을 지르는 등 대화에 진정성이 없다는 겁니다.

중재단은 당황했고, 노조 측은 대화 의지가 없는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자산매각 통한 파산을 진행하려는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중재단은 경찰에 공권력 투입 자제를 요청해 놓고, 사측 설득에 나섰습니다.

[원유철/한나라당 의원 : 쌍용자동차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조금씩 양보해 나가면서 같이 쌍용차 살리기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중재단의 기대를 말씀 드립니다.]

사측은 "대화는 할 수 있다"면서도, "노조 입장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노조는 어제 총고용 보장 요구는 철회하면서도 해고자 9백여 명에 대해서는 '무급 순환휴직' 시키자고 제안했지만, 이는 해고자 9백여 명에 대한 고용 유지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또, 이미 희망퇴직을 한 천6백여 명과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은 최소한 정리해고 일부 수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상진/쌍용차 기획재무본부장 : 노조가 지금 현재라도 해고근로자 문제에 대해서

집중해서 보다 건설적이고 진전된 안이 제시될 경우에 회사는 언제든지 당사자 간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대화가 언제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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