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오전 예정돼 있던 쌍용차 노사의 최종 교섭이 무산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쌍용자동차 노사 대표들간의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사측이 진정성이 없는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노사 협상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어제 노사 대표 교섭을 중재한 원유철 의원 등 평택 지역 국회의원들과 송명호 평택시장, 그리고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공장 본관으로 들어가 사측의 대화 참여를 설득했습니다.
현재 정 위원장이 밖으로 나와 사측과의 대화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어제 노사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는데도 노조가 생산라인을 훼손하고 완성차 5대를 방화하는 등 폭력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사태를 장기화하려는 노조의 속셈에 이용당할 수 있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노조가 제시한 해고자들의 무급 순환 휴직 전환은 정리해고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사측의 대화 거부는 파산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쌍용차 사측 직원들은 공장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 노조원들에게 즉각 공장 점거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평택경찰서를 찾아 대책회의를 주재한 강희락 경찰청장은 "강제 해산 작전 준비는 끝났지만 해산 여부와 시기는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화가 결렬된 상황에서 오늘 오후 평택역에서는 만 여명이 참가하는 민주노총의 전국 노동자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