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오늘(24일) 의원직 사퇴와 함께, 대여 장외투쟁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흑색 선전으로 사회를 분열시키는 정치 공세를 당장 중단하라면서 맞섰습니다.
허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맞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 대표는 강기정 당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오늘 중 보좌진과 함께 국회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최선을 다했지만 미디어 악법 저지에 실패했다며, 의원직을 버리고 여권에 의해 유린 당한 민주주의를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한 단식은 오늘자로 중단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데 이어, 내일 서울역 광장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미디어 악법 폐기 100일 대장정' 과 1천만 명 서명 운동 등 강력한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정권 퇴진 구호를 외치며 흑색 선전으로 사회를 분열시키는 것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국민에게 해독을 끼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제 1야당의 본분을 망각한 채 정부의 발목을 잡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불량 야당'을 퇴출해야 한다는 국민의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회에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비정규직법 등 민생 법안들을 9월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등 서민 챙기기에 본격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