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차 평택공장에선 경찰과 노조의 대치가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의 진압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장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도장공장 안 노조와 50m 전방까지 접근한 경찰 병력의 살얼음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쌍용차 사측은 공장을 점거 중인 노조원들에게 농성을 풀고 나와줄 것을 회유하는 선전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22일) 부상한 노조원의 응급치료를 위해 도장공장을 다녀온 의사는 공장 내 수도와 가스 공급이 끊기고 최루가스가 건물 내에 가득 찬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부상자도 5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저녁엔 노조원 100여 명이 도장공장에서 나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돌을 던졌습니다.
대형 새총을 이용한 볼트와 너트 발사도 이어졌습니다.
경찰도 전기충격기인 테이저 건을 발포하고, 헬기에서 최루액을 투하하며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8명과 노조원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강제 진압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도장공장에 진입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공장주변에는 경찰 특공대 100여 명과 고공 침투용 컨테이너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와 화학차, 응급차 등을 준비시켜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