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한국은행이 공급한 원화 유동성 규모는 27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환매 조건부 채권, 즉 RP 매입이 16조 8천억 원, 총액한도대출 증액 3조 1천억 원, 자본확충펀드 지원 3조 3천억 원 등입니다.
한은은 이 가운데 RP 매입분 모두와 채권안정펀드 지원액 3천억 원을 회수해 지원규모를 10조 4천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통화안정증권은 165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42조 8천억 원을 늘려 유동성을 흡수했고, 외환 스와프 거래를 통한 공급액 102억 7천만 달러도 상당 부분 회수한 상태입니다.
한은은 최근 부동산 거품 우려가 확산되면서, 총액한도대출과 지급준비율 조정 등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DI는 우리경제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위기상황에서 취해졌던 비상조치들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총액한도대출 축소와 지급준비율 조정, 금리인상 등은 파급효과가 큰 만큼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