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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산 정품으로 '안전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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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홀로그램까지 정교하게 위조된 중국산 가짜 자동차 부품이 국내 상표를 달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값은 싸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제품들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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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자동차 부품 창고입니다.

차량의 철판 이음새 접착제와 방음이나 부식 방지 코팅제를 담은 상자가 가득합니다.

국내 부품업체의 상표가 붙어있지만,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속칭 짝퉁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44살 이 모 씨 등 3명은 정품을 취급하다 남은 상표와 홀로그램을 중국산 부품에 붙여 국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중국산 가짜 제품입니다.

정품과 똑같은 상표와 홀로그램이 부착돼,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전국 30여 개 자재 대리점에 팔렸습니다.

[이 모 씨 / 피의자 : 홀로그램이 정상적인 것이어서 대리점에서 몰랐습니다. 제가 (대기업 부품)판매자로 등록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이렇게 유통된 가짜 부품만 5만 4천여 점, 6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소비자들은 중국산을 사면서 정품값을 냈을 뿐 아니라 안전마저 위협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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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방지 코팅제의 경우 국산 정품은 수용성인데 반해 중국산은 지용성이어서 차량 화재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피해업체 관계자 : 지용성이다 보니까 인체에 해로운 톨루엔이나 흡착력을 높이기 위해 휘발성이 강한 제품 많이 쓰거든요. 시간 지나게 되면 몽롱한 상태까지 가는 위험요소도 있고요.]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이 씨가 유통망을 넓혀온 점으로 미루어 가짜 부품이 더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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