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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회사를 내 집처럼' 홈퍼니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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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딱딱한 회사는 가라.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하다.

직원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은 기본.

[직원 : 회사가 집같이 편안해서 일할 맛나요.]

깜짝 이벤트로 직원과 가족을 감동시켜라!

[직원 : 정말 생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서 정말 깜짝 놀랐고요.]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투자하고 배려하는 직장들을 찾아가보자!

울에서 수원으로 파견된 한 IT 서비스 기업.

사무실에서는 프로젝트 기획회의가 한창이다.

회의가 무르익을 무렵 느닷없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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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원 가족들이다.

자기 가족임을 알아챈 직원들은 당황하고, 뜻밖의 방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유봉주/직원 : 오늘 갑자기 와 가지고 너무 놀랐고요.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눈물이 좀 났어요.]

가족들은 남편이 일하는 곳은 어떤 곳인지 둘러보기도 하고 남편 자리에 앉아보기도 한다. 

[최경미/직원 가족 : 평소에 한 번쯤 애들한테도 아빠가 어떤 데서 일하고 있는지 말해주고 싶고 또 보여주고 싶었는데 올 수 있는 기회가 돼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남편의 회사를 둘러보는 동안 가족의 마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민진/직원 가족 : 책상에 앉아서 화면상에 업무 하는 걸 봤는데 정말 눈이 매일 충혈돼 있었거든요. 그거 보니까 제 속상한 마음은 많이 누르고 오면 더 잘 해줘야겠단 생각 들었어요.]

[유봉주/직원 : '맨날 일만 시키던 회사에서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도 더 들고요.]

직원들의 기 살리기 차원에서 마련된 깜짝쇼는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광빈/기업 관계자 : 가족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요. 사원들도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높아져서 이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 또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회사의 점심시간.

회의실에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여름철 피부 관리법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평일 낮시간 짬을 내기 어려운 직장여성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최혜선/직원 : 직장인 여성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외모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그만큼 또 스트레스나 다른 요인에 의해서 질환도 많이 생기는 편인데 따로 시간을 내서 병원이나 관리실 같은 데 가기가 조금 어렵거든요.]

강연이 끝나자 남성 직원들을 위한 탈모 검진이 시작된다.

업무시간에 진행되는 탈모검진 혜택은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제공되고 있어 인기 만점이다.

[이길선/직원 가족 : 와이프 덕분에 이런 좋은 탈모 프로그램을 받게 돼서 고맙고요. 직원 가족의 건강까지 챙겨줘서 참 좋죠.]

직원들의 건강 고민거리를 설문조사로 파악한 회사는 수시로 해당 전문의를 불러 이런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임산부나 기혼 여성들을 위해서 별도의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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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정해 전 직원이 오후 5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윤정/직원 : 아무래도 5시까지 업무를 끝내야 되니까 집중도 있게 업무를 진행하고 또 집에 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산뜻한 구내식당.

호텔 뷔페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40여 가지 요리는 이 회사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민경환/직원 : 다른 데는 나가서 식당 같은 데 줄 서고 이래야 되잖아요. 그런 거 없이 시간을 많이 절약을 해주고 음식 자체도 맛있으니까 점심시간이 좀 많이 기다려지죠.]

스낵 코너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과자, 음료수를 업무시간 내내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업무시간이라도 당구 등 각종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안세민/직원 : 열심히 일하는 거랑 그 다음에 효과적으로 일하는 게 좀 다르잖아요.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 일이 안 될 때 조금 그거에 (대해) 신경을 안 쓰고 그 다음에 스트레스를 푼 다음에 돌아올 수 있게끔 만드니까요.]

이렇게 집처럼 편안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일명 홈퍼니 경영이 각광을 받고 있다.

투자한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현/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작업 분위기마저도 창의적이고 그리고 아주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해줌으로써 조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창의적인 그런 사고를 일의 성과로 나타내도록….]

튀는 발상과 아낌없는 투자로 직원들을 편하게 해주는 홈퍼니 경영.

한국기업문화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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