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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은 모정'…40대 여성 맨손으로 도둑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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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방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30대 남자가 40대 어머니의 '악착같은 기세'에 눌려 끝내 붙잡히고 말았다.

20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30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 A(43.여) 씨의 집에 금품을 훔치기 위해 B(38) 씨가 침입했다.

B 씨는 열린 현관문으로 A 씨 집에 침입, 딸(24)이 자고 있던 작은 방으로 들어가 물건을 뒤지고 있던중 인기척 소리를 듣고 온 A 씨와 맞닥뜨렸다.

A 씨는 순간적으로 B 씨에 달려들어 멱살을 꽉 쥔 채 "도둑이야" 소리를 질렀고 놀란 B씨는 A 씨를 떼어놓으려고 발버둥을 치며 계단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A 씨는 B 씨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매달렸다.

A씨의 고함 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몰려왔고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B 씨는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이웃들이 도착했는데도 끝까지 침입한 남자의 옷깃을 잡고 늘어져 있었는데 이는 이는 아마도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모성본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거침입과 절도미수 혐의로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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