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여야의 본회의장 점거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20일) 미디어법을 놓고 담판을 벌일 예정이지만, 여전히 난항이 예상됩니다. 국회 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원내대표 협상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당초 오전 10시부터 미디어법을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만, 민주당이 의원총회와 성토대회를 잇따라 열면서 일정을 잡지 못해 협상이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협상에서 자유선진당의 대안과 박근혜 전 대표의 여론독과점 해소 방안 등을 수렴해 만든 새 절충안을 민주당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대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대표 발언 파문을 차단하는데 주력했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초지일관이 중요하다면서 미디어법 처리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의 전 대표까지 나서 반대한 법안을 여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면서 미디어법 결사저지를 다짐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여야 원내대표회담이 열리는 만큼 진정성을 갖고 해결하면 된다면서도 미디어법은 시간을 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 의장은 또 본회의장 대치도 모자라 의장석 점거에 나설 경우 점거한 세력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