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29살 윤장욱 씨.
지난 5월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 일명 '만능통장'에 가입했는데요.
[윤장욱/서울 신사동 : 기존에 청약부금을 가입을 했는데요. 만능통장이 5월에 새로 나와서 만능통장같은 경우는 개인별로 가입을 할 수 있잖아요. 와이프 명의로 하나 했습니다.]
윤 씨처럼 기존 청약저축과 예금, 부금에 가입했더라도 아이들이나 부인명의로 주택청약 종합 저축에 중복 가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출시 두달 만에 가입자가 6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2년 뒤 당첨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가 600만 명에 이르고 여기에 만능통장 가입자를 합하면 1천 2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청약통장을 가지게 됩니다.
국민 4명 가운데 1명 꼴로 청약통장을 가지게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도 은행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은행은 직원들에게 할당량까지 배정해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는데요.
가입자가 많아지면 자연히 아파트 당첨 가능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유망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릴 경우 당첨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 집니다.
2011년 수도권 지역 분양물량이 약 30만가구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900만 명임을 감안하면 단순비교로도 30:1 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때문에 사실상 청약통장에 가입하더라도 당첨확률이 낮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기존 가입자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입 2년 이상된 기존의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갈아탈 필요가 없습니다.
기존 가입자가 신규 청약통장으로 갈아타는 경우 이전의 납입 횟수와 청약 가점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 서울 수도권에서 2, 3년 안에 송파, 위례 삼송 청라까지 이런 지역에 분양이 다 끝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당장 집이 필요한 사람들 중에서 이미 청약저축이나 예부금에 가입한지 2, 3년 된 사람들은 굳이 해약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기존 청약통장이 없거나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관심 있는 사람들에 한해 만능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소득공제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로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청약할 때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정리됐습니다.
미성년자의 가입은 자유롭지만 실제 청약 자격은 20살부터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