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하는 모습을 '버터' 조각상으로 만들려던 계획이 논란 끝에 무산됐다.
켄트 레스 미국 중서부낙농협회 간사는 다음달 13일 개막되는 아이오와주(州) 축제의 일환으로 잭슨의 버터 조각상을 만드는 것을 두고 온라인 투표를 부친 결과 반대가 65%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를 후원하는 협회측은 잭슨 사망 며칠 후 1969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을 디딘 지 40년이 흐른 것을 기념해 올해는 문워킹하는 잭슨 모습을 조각해 축제장에 보낼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어린이 성추행 의혹 등을 들어 반대의사를 표명해오자 결국 온라인 투표에 부치게 된 것.
투표에는 네티즌 10만여명이 참가했다.
낙농업이 발전한 아이오와주는 1911년부터 축제에서 버터로 만든 조각상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제 마스코트인 실물크기의 '버터 소' 외에도 해리포터, 타이거우즈, 심지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화 '마지막 만찬'까지 버터 조각상으로 탄생해 과거 축제에 출연했다.
레스 간사는 "투표에 참가한 사람들이 가수 겸 댄서였던 잭슨의 개인적 삶이 남 긴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디모인<美아이오와주> A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