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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의 똑똑한 키(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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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IT이야기
요즘 출시되고 있는 승용차에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많은 기능들을 볼 수 있습니다. 후방 카메라, 전방 장애물 인지 기능 등 신기술도 다양합니다.

이런 많은 기술 가운데 오늘은 성냥갑만한 승용차 키에 담겨져 있는 첨단 IT 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기아의 뉴오피러스를 구입한 이모 씨는 퇴근길  대형 할인마트에서 쇼핑을 한 뒤 차문을 열쇠나 리모콘을 이용해 열지 않습니다. 그냥 차문을 당기기만 합니다. 특히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 보면 주머니나 핸드백에서 키를 꺼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또 키를 키홀에 꼽지도 않습니다. 그냥 스위치를 돌리기만 하면 시원스레 시동이 걸립니다. 이 씨의 자동차 키는 핸드백 속에 들어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박모 씨의 승용차는 버튼식 시동키로 돼 있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시동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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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주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쇠로 만든 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에서 소개한 스마트키라고 불리는 첨단 키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키의 가장 큰 장점은 키를 꽂고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차종에 따라 야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해 만들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점차 여성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간편하게 시동을 거는 방식의 개발이 시급했습니다.

이에 개발된 시동장치가 우리가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버튼식 스타터입니다. 1911년 캐딜락에 전기점화장치를 납품하던 회사인 델코사는 핸들 옆 버튼만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 전기식 셀프스타터를 발명했습니다. 이것은 배터리에서 공급된 직류 전기로 움직이는 모터를 크랭크축 플라이휠 기어에 연결해 시동을 거는 방식입니다.

이 버튼식 시동장치는 1912년형 캐딜락 모델 30에 처음으로 장착됐고, 1914년에 이르러서는 미국차의 90%가 셀프스타터를 장착하게 됐습니다. 이 때부터 자동차산업이 본격적으로 유니섹스시대에 접어들게 됐고 노인과 여성도 쉽게 운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자동차 역사에 혁명의 전환점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하지만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핸들 옆에 위치했던 셀프스타터는 액셀 페달의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항시 경계를 해야 하는 군인의 특성상 시동장치를 발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시킨 것입니다.

열쇠를 꽂아 돌리는 방식 등장

셀프스타터의 문제는 키를 누르기만 하면 시동이 걸리기 때문에 도난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개발된 것이 1949년 열쇠를 꽂아 돌리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미국의 크라이슬러사가 개발한 것으로 당시에는 턴키 스타터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자동차의 키를 돌려 시동거는 방식이 일반적인 방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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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는 조금 더 진화된 원격 리모콘 시스템도 등장했습니다. 원격 리모콘 시스템은 먼거리에서 도어의 잠금을 해지하는 장치는 물론 자동으로 시동을 거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100여년 만의 진화…스마트키

스마트키 시스템은 자동차 시동장치 진화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키 시스템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가 키를 꼽거나 버튼을 조작할 필요 없이 스마트키를 몸에 지니기만 해도 시동을 걸거나 도어 및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둉되면 주머니 속의 키를 꺼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키를 잃어버릴 위험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스마트 키를 이용하는 국내외 차량을 하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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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를 탑승해 보면 스마트키의 정의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 키를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브레이크를 밟고 버튼만 누르면 시동이 가능합니다. 급발진이나 사고를 막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스마트 키가 실내에 없을 경우 클러스터 LCD창에 "키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란 메시지, 정등과 클러스터 LED가 10초 점멸됩니다. 또 무슨 이유에서든지 스마트키에 문제가 생길 경우 스마트 키 내에 있는 일반 쇠 키를 이용하면 됩니다.

폭스바겐의 [푸쉬 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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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중형 세단 파사트와 신개념 4도어 쿠페CC에는 [푸쉬 앤 고] 전자식 키 시스템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 특별한 장치는 키를 꽂고 돌리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중앙 잠금 전달장치를 무릎 상단 핸들 오른편에 위치한 연결 장치에 꽂고 누르기만 하면 시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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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스바겐의 페이톤 V8 4.2LWB모델에는 운전자가 키를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핸들에 손만 닿아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keyless Access System이 장착돼 있습니다. 키에 레이더가 내장돼 있기 때문입니다. 시동은 브레이크 페달을 밞고 콘솔에 있는 스타트-스톱 버튼만 누르면 켜집니다. 차에서 나갈 때에는 문을 닫고 도어 핸들을 한번 잡아주고 가면 30초 후에 자동으로 문이 잠깁니다. 승용차를 타고 내릴 때 주머니 속에서 키를 찾는 번거러움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볼보의 똑똑한 스마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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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키는 차량에 내장된 고감도 심장 박동 센서를 통해 차량 내 침입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머니 크기의 개인 통신 단말기는 일반 리모콘 스마트키와 유사하지만 차량의 자금 상태와 알람 활성화 상태 등을 백미터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미터라는 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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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스마트키를 이용하지만 다행이도 스마트키와 차량 사이의 인식 가능 거리가 50미터 정도 됩니다. 인식 가능 거리가 너무 짧다 보면  차에서 내린 뒤 차량의 작금 장치가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워 돌아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거리가 50미터 이상 나오면 먼거리에서도 장금장치가 작동하고 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거리에서 스마트키의 버튼을 누르면 한두번 비상등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또 차 안에 낮선 사람이 침입하거나 생명체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즉시 녹색과 적색 LED를 통해 운전자에게 이 정보를 알려줍니다. 

매우 똑똑한 스마트키라고 할 수 있겠죠. 개인 통신 단말기라고 불리는 이 스마트키는  현재 볼보의 최고급세단, S80, XC70, 세계 최초 알아서 서는 차 XC60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기사의 편의를 위해 다음에는 또 어떤 기능이 나올까요?

기자인 저 역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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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보도국 국제부에서 활약 중인 김정기 기자는 오랜 IT 분야 취재경험으로 다양하고 전문성있는 기사들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1995년에 공채로 입사한 김 기자는 문화부와 경제부 IT 담당기자, 미래부 기자 등을 거쳐 최근에는 출발 모닝와이드 국제뉴스 코너에서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IT관련 정보가 가득한 개인블로그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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