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전국을 오르내리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피해가 컸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부산 지역에서는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24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부산시 재난관리본부가 잠정 집계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연산동에서 산사태 현장을 둘러보던 주민 신 모 씨가 추가로 흘러내린 흙더미에 파묻혀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장림동에서는 밭을 돌보러 나간 81살 조 모 씨가 실종됐다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택과 상가 635곳이 침수됐으며 축대와 절개지 147곳이 무너졌고, 농경지 320㏊가 물에 잠기는 등 9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도 큰 비로 광양과 구례에서 2명이 실종되고, 6개 시·군에서 주택 63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습니다.
농경지는 순천 547ha, 해남 530ha 등 모두 2,384 헥타르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밖에도 경북, 전북과 충청 등 전국에서 비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피해만 지금까지 사망 5명, 실종 2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각 지자체 재난관리본부는 수천명의 인력과 양수기, 굴착기 등 각종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