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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 회의장서 동시농성 '사상 초유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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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둘러싸고 대치해온 여야가 동시에 국회 본 회의장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불신의 골이 워낙 깊어서 지금으로서는 어느 쪽도 물러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15일) 이번 임시국회 첫 본 회의를 열고 운영위 등 4개 상임위원장 선출건과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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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분 발언에 나선 여야 의원들이 쟁점법안을 놓고 가시돋힌 설전을 벌이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우윤근/민주당 의원 : 언론악법을 25일까지 직권상정, 강행처리 하겠다는 것 삼척동자도 이미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 되었습니다.]

[장제원/한나라당 의원 : 설령 민주당이 방해하고, 지연술수 부려도 우리는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면서 묵묵히 민생서민법안을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산회를 선포했지만 여야는 모두 본 회의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강행처리 저지', 여당은 '사전점거 차단'을 내세우며 본회의장에서 함께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협상은 오늘도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모든 국정현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정략정치에는 단호히 맞서서 정도의 정치 펼치나가겠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미디어 악법 관련해서 직권상정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여야의 대치속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미디어법의 합의처리를 강조해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얼마든지 합리적인 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 합의해서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야가 깊어진 불신을 드러내며 본 회의장 동시점거로 서면서 정면충돌의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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