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만 미터 상공을 날고 있던 여객기 천장에 갑자기 구멍이 났습니다.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이 장면이 한 승객의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 사우스 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기 여객기는 승무원과 승객 131명을 태우고 네쉬빌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이륙 5분 뒤 비행기가 지상 만 미터 상공을 날고 있을 때, 갑자기 꼬리 날개 앞쪽 천장이 찢겨져 나가며 축구공만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사고기 탑승객 : 갑자기 천장이 찢겨져 나갔어요. 기체의 바깥 부 분을 볼 수 있었고 비행기는 매우 빠른 속도로 하강했어요.]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여객기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한 승객이 휴대 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당시 상황을 촬영했습니다.
찢겨나간 천장이 선명하게 보이고, 비상 산소 마스크를 애타게찾는 여성 승객과 겁에 질려 앞 좌석을 움켜잡은 남성 승객의 모습도 찍혔습니다.
여객기는 사고 발생 13분 만에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했고, 기적적으로 모두 무사했습니다.
[사고기 탑승객 : 우리 모두 죽는줄만 알았어요.]
지난 1988년에도 하와이 알로하 항공 소속 여객기의 천장 앞 부분이 심하게 찢겨나가면서 승무원 한 명이 숨졌지만,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