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대전] 밤새 쏟아진 폭우, 마을 전체가 '물바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밤새 쏟아진 폭우로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충남 논산의 한 마을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가옥이 무너지고,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장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 한쪽 벽면이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물이 찼던 집안은 진흙으로 뒤범벅이 됐고, 마당은 온통 쓰레기들로 넘쳐납니다.

[김기주/충남 논산시 기아곡면 : 물의 수위가 허리까지 차서 도저히 한강변처럼 생겨서, 못 올라왔더라고…. 높은 지대에 사는 우리 병암리 마을 사람들 모두 나와서 밤새도록 앉아서 비 맞고, 날샜어.]

어젯(14일)밤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병암리 마을.

논산천 둑이 터지면서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58가구, 14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거리로 나앉았습니다.

전기와 물은 모두 끊겼고, 긴급 구호 물품에 간신히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작물피해도 심각합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비닐하우스가 이처럼 힘없이 주져앉았습니다.

그나마 형체를 유지한 시설 하우스도 농작물이 흙더미에 파묻혀 흔적을 감췄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전만섭/시설하우스 농가 : 어떻게 할줄을 모르겠어요, 앞으로. 살 일이 걱정이지, 비가 덜 와야 다 농사짓는 작물인데 수확 앞두고, 어제도 멜론 다 작업해놨는데 다 떠밀려가버렸어요.]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되면서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