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14일 전격 사퇴함에 따라 당장 후임으로 누가 내정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법조계 주변에서는 천 후보자가 내정된 이후 검찰을 떠난 사법시험 20∼22회 인사 10명 중 한 명이 선택되거나, '쇄신'에 무게가 실릴 경우 아예 외부 인사를 발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단, 단기간에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텁고, 인사청문회에서 또 다시 결격사유가 없도록 검증된 인물이 내정돼야 한다는데 검찰 안팎의 의견이 모아진다.
당초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였던 권재진(56.20회.대구) 전 서울고검장이나 문성우(53.21회.광주) 전 대검 차장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귀남(58.22회.장흥) 전 법무부 차관과 김준규(54.21회.서울) 전 대전고검장, 명동성(56.20회.전남) 전 법무연수원장, 문효남(54.21회.부산) 전 부산고검장, 신상규(60.21회.강원) 전 광주고검장, 이준보(56.21회.전남) 전 대구고검장 등도 같은 맥락에서 후보군을 이룬다.
사법시험 23회를 기용할 경우 19회인 임채진 전 총장보다 4기수나 낮아져 인사 대혼란이 우려되지만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23회 검사는 차동민(50.경기) 수원지검장, 한상대(50.서울) 법무부 검찰국장, 황희철(52.광주) 서울남부지검장, 조근호(50.부산) 서울북부지검장, 정진영(50.대구)서울서부지검장, 박한철(56.부산) 대구지검장, 박용석(54.대구) 부산지검장, 황교안(52.서울) 창원지검장, 박영렬(53.경기) 광주지검장 등 9명이 있다.
외부인사가 `구원투수'로 전격 기용될 경우 정진규(63.15회.서울), 이정수(59.15회.서산), 고영주(60.18회.충남), 박 만(58.21회.구미)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정 변호사는 2005년 법무연수원장, 이 변호사는 2005년 대검 차장, 고 변호사는 2006년 서울남부지검장, 박 변호사는 2005년 성남지청장을 끝으로 각각 공직에서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