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국무부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권력 승계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억류된 두 여기자의 석방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 언론에 공개된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입니다.
눈에 띄게 수척해지고 머리숱이 줄었습니다.
입언저리도 부자연스럽게 뒤틀려 있습니다.
일년 전 뇌졸중에 이어 췌장암 증상이라는 추측성 내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구체적 정보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평양에 공관이 없습니다. 정보를 얻을 수단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미국 정부도 북한 매체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김정일 위원장의 근황을 면밀히 주시할 뿐이라고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 정부도 북한의 관영매체를 통해 나오는 공식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이나 권력승계 등 북한 내부의 정치적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클린턴 장관이 북한에 억류중인 두 여기자에 대한 선처를 요청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북한 당국이 두 여기자를 풀어주길 희망한다면서 조속한 석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